치매안심센터 ‘집합교육 개시일’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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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집합교육 개시일’ 언제인가
코로나19 예방 차원 프로그램 중단 감염증 사태 안 끝나 ‘장기화’ 우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2.17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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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기도내 일선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의 중단 및 축소 운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6일 도내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중앙치매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28일 공문을 통해 각 치매안심센터 내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인지저하 노인들에게 인지기능 강화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각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는 보건소 인력들이 코로나 대응팀에 배치되면서 치매안심센터 운영이 축소된 상태다.

수원시 장안구치매안심센터는 센터 내 쉼터에서 치매환자 초기 발견 돌봄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경로당 등을 방문해 다수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중단했다. 권선구치매안심센터의 경우 방문 치매환자들에게 치매 관련 약을 제공하면서 방문 노인에 한해 치매 선별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집단으로 진행하는 인지저하 노인들을 위한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등 여러 프로그램들은 잠정 중단됐다.

용인시 기흥구치매안심센터 역시 센터를 방문하는 노인에 대해서 상담 및 검진을 진행할 뿐, 치매노인을 위해 진행하던 집단 프로그램 2개 및 가족 심리상담 프로그램 4개, 치매 예방 프로그램 4개 등 10여 개 반의 운영이 중단됐다.

보건소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3월 초까지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말 내부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리시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 대부분의 직원이 감염병 대응 업무에 투입되면서 센터 운영 여력이 없는 처지다. 이 때문에 쉼터에서 진행해 오던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중단됐으며, 일부 취약계층에 대해서만 직접 방문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지자체는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다"며 "중국 상황에 비춰 봤을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자체적으로 판단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단으로 모여 하는 교육을 줄였지만, 일대일 상담이나 온라인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김강우 인턴기자 kkw@kihoilbo.co.kr

김영호 인턴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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