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2030년까지 10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6만7천여 곳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산업 전반의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빅3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 사를 발굴해 유니콘(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후보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주당은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내 규제자유특구를 2024년까지 40곳을 지정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R&D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규모도 올해 기준 1조5천억 원에서 2024년 2조5천억 원까지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분야 중소기업 30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향후 3년간 5조 원 이상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 공급을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산업단지를 2024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를 5천억 원까지 늘려 노후 산단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지역 내 원도심지에 첨단복합창업단지 7곳 조성, 중견기업 유망 신산업 등에 연구·개발비 2조원 지원 등을 공약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