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가수 민해경이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월 16일 오후 6시 방송된 KBS 1TV '열린 음악회'는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류정필, 금잔디, 팝페라 컨템포디보, 김원준, 민해경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민해경은 이날 마지막 무대에 출연해 '보고싶은 얼굴'과 '명동 콜링', '그대 모습은 장미'를 열창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살인 민혜경(백미경.白美瓊)은 대구 출신으로 1979년 경기도 인천시 국악경연대회에서 고전무용으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이듬해 1980년 TBC 동양방송에서 주최한 제2회 'TBC세계가요제' 국내예선전에서 '누구의 노래일까'로 참가해 데뷔했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다음해인 1981년 정규 데뷔 앨범인 제1집 '누구의 노래일까'을 발표해 그해 MBC 10대가수가요제에서 여자부분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3년 제1회 미국LA세계가요제에서 '그대는 나그네'란 곡으로 그랑프리와 최우수가창상을 수상했다.

1983년에 개인 스캔들로 일본으로 도피하여 일본에서 잠시 활동하다 1986년 초에 귀국하여 활동을 재개했다. 1990년 제10회 ABU국제가요제에서 '보고 싶은 얼굴'로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대상인 최우수가수상을 수상했다.

1987년 이후로는 댄스 팝 가수로써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1986년터 1991년까지 골든디스크상 6회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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