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122억여 원을 들여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시설 기능 강화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민 복지서비스 욕구가 다양화됨에 따라 복지시설 증설 및 기능 향상을 위해 8억여 원을 들여 설악면 묵안2리 등 마을회관(경로당) 2곳을 재건축하고, 가평읍 읍내10리 등 마을회관 25곳을 개·보수해 나가기로 했다.

장애인 체육시설, 영·유아 및 아동 시설물, 다목적종합복지관 신축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특성에 맞는 체육활동 지원 및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장애인재활(체육)지원센터가 가평읍 읍내리 680번지 일원 3천418㎡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38억여 원이 투입돼 올 하반기 착공, 2022년 1월 개관하게 될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농구·배드민턴·보치아·슐런 등을 할 수 있는 장애인 다목적체육관이 자리하고 2층에는 장애인단체 사무실, 재활 프로그램 교육실,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가평읍 대곡리 241-3번지 일원에는 총면적 999.94㎡의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이 오는 3월 착공해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다양한 실내 놀이시설 및 야외 생태놀이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사업비는 41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력 향상 및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해 설악면 신천리 516-7번지 일원 999.6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다문화종합복지관이 신축된다. 사업비 35억여 원이 투입돼 올 상반기 착공하게 된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지하 1층에는 음악연습실, 노래연습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사무실, 청소년운영위원실, 강의실이, 2층에는 상담복지실, 물품보관실, 상담실, 휴게실이, 3층에는 한국어교육실, 문서고, 4층에는 다문화소통실 및 조리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복지시설 기능 강화와 더불어 읍·면별 시설물의 상호 연계 기능을 고려한 관리 및 지원 강화로 서비스 제공 기능을 원활히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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