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소방택시 시범운영을 개시해 화재 등 재난 시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인택시 2천488대(전문소방택시 10대, 일반소방택시 2천478대)로 운용되는 소방택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된다. 이는 높은 인구밀도와 지속적인 차량화재 증가에 따라 차량 간 통신망이 가능한 택시를 활용해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을 위해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마련됐다. 

소방서는 전문소방택시 지정 기사에 대해 ▶차량화재 발생 원인 ▶차량화재 신고 방법 ▶소화기 활용 화재 진압 및 심폐소생술 ▶안전벨트 절단기를 활용한 인명구조 등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또 차량용 소화기, 창문파괴기, 안전벨트 절단기, 구조장갑 등 현장에서 필요한 소방장비를 지급했다.

소방서는 시범운영 기간 가상 차량화재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현장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구 재난예방과장은 "전문소방택시 운영으로 유기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천의 현장대응력 강화가 기대된다. 효율적인 현장 대응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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