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섬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관광기반 시설 조성, 주민 정주여건 개선 등에 1천518억 원을 투자한다.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291개 사업에 1천5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신규사업 119개를 포함한 291개 사업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복지·문화·의료·교육, 교통개선, 관광 활성화, 주민 정주여건 개선, 마을환경 개선 패키지 등 6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 관련 분야 사업으로 화성시 국화도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해저 상수관로 설치에 33억9천만 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경북 울릉군 사동 쓰레기매립장 정비에 8억 원 등 85개 사업에는 427억 원이 배정됐다. 

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연산군 유배지 공원화에 14억 원, 경남 울릉군 울릉도 일원 산책로 개선에 30억 원 등 51개 사업에 250억 원이 투입된다. 

교통개선을 위해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소난지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에 91억4천만 원이 투입되고, 전북 군산시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에 32억9천만 원 등 9개 사업에 총 268억 원이 쓰인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섬은 해양영토 확보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자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낙후된 생활환경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섬 지역 주민들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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