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20년도 중·고교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교복 구입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경기도내 지자체 최초로 체육복 구입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2020년 3월 2일 기준 주민등록상 안양 거주 학생으로서 올해 중·고교에 입학하는 1학년생이다. 안양 이외 소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1인 기준 교복은 30만 원, 체육복은 동복(4만 원)과 하복(3만 원)을 합쳐 7만 원을 각각 구입 비용으로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신청기간으로 운영한다.

신입생은 재학하는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른 지역 학교를 다닐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재학증명서,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보호자도 가능하다. 시는 5월 20일 계좌에 입금하고 이후 신청 학생에 대해서는 신청일 다음 달 20일 지급한다. 올해 교복·체육복 비용 지급 대상은 1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많은 학생이 혜택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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