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1골’ 쏜 아시아의 첫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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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1골’ 쏜 아시아의 첫 손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서 멀티 득점
프로 데뷔 첫 5경기째 골+아시아인 첫 리그 50골
FIFA, 아카데미 휩쓴 ‘기생충’과 엮어 한국에 축하
  • 연합
  • 승인 2020.02.18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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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와의 26라운드에서 EPL 개인 통산 50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 득점으로 EPL 개인 통산 50골을 찍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빌라와의 EPL 26라운드 선발로 나서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EPL 승점 40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끌어내리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1. 다만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EPL 노리치시티와의 24라운드부터 이어진 득점 행진을 정규리그에서만 3경기째로 이어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2010-2011시즌 프로 데뷔 이래 첫 5경기째다. 시즌 15·16호(EPL 8·9호)골이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 이후 정규리그 통산 50·51호골 기록도 더했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섰고 루카스 모라가 왼쪽,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오른쪽에서 공격을 거들었다.

애스턴빌라는 전반 9분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이 몇 차례 실점 기회를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선방으로 넘긴 와중에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자해지’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전반 27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상대 선수 머리를 맞고 튀어오르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과감한 발리 슈팅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공세 수위를 높일 때쯤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뒤집는 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베인이 오른쪽에서 골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다가 상대 수비수 비요른 엥겔스의 파울을 유도해 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8분 상대팀 잭 그릴리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비요른 엥겔스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 기운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역시나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상대 수비 실수로 흐른 공을 센터라인 부근에서 낚아채 문전까지 질주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최고이자 애스턴빌라의 골키퍼 레이나와 같은 평점 8.4를 줬다. ‘런던풋볼’도 팀 내 최고 8점을 주며 "손흥민이 후반 막판 애스턴빌라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쇄도한 뒤 멋진 마무리를 하면서 모든 것을 바꿔 놨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날 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50골을 돌파한 손흥민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엮어 한국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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