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 남동구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국회의원선거 인천 4대 핵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열려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17일 인천시 남동구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국회의원선거 인천 4대 핵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열려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4·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 경쟁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곳은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이다. 17일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관련 인천지역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 ▶무상보육 및 무상교육 실현 ▶미세먼지 없는 인천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워터프런트 조성 등이다. <관련 기사 3면>

시당은 지난달 16일 공약개발단을 구성하는 등 국민 체감형 공약 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당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도심을 순환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인천역~동구~부평~인천대공원을 잇는 트램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유아부터 고등학교 교육까지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 인구절벽 문제 및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시민 건강권 확보와 대기오염 취약계층을 위해 오염물질 배출원의 효율적 관리대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소래~송도신항~남항~북항~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워터프런트 조성도 공약에 담았다.

안상수 시당위원장은 "공약개발단을 통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이 많이 나왔고, 실현 가능성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약을 발굴해 수시로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에 이어 정의당 인천시당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당은 오는 20일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형 그린뉴딜’을 주제로 기후위기를 선언하고 환경, 산업, 에너지, 주거, 교통 등 분야별 공약을 다양하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막바지 공약 작업에 분주하다. 시당은 각 현안별 소관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각오다. 시당에 따르면 이달 말께 ▶SOC 주거 ▶경제·일자리 ▶복지·환경, 여성·가족·노동, 소상공인·자영업자 ▶교육·청년·문화 ▶남북 등 5대 분야의 100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선심성 공약이나 막연한 공약이 되지 않도록 공약마다 실행 방안과 추진 일정, 소요 예산 등을 함께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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