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집값 담합, 대출사기 등 생활 속 불공정 범죄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 8명과 불법 광고물 수거 인력 22명을 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밀평가 지원 인력은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맡는다. 불법 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신고 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 지역을 돌며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한다.

이들은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도 공정 특사경)에 소속돼 오는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도는 올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도 공정 특사경 내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전담수사반을 구성해 활동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도 공정 특사경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두 역할을 담당할 기간제 근로자 26명을 채용해 7월 말부터 5개월간 운용했는데 성과가 좋아 올해도 채용해 현장에 투입했다"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이나 도 특사경 홈페이지, 도 콜센터(☎031-120) 등으로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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