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020년 유·도선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유·도선의 연평균 이용객은 전국적으로 1천3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주말에 섬 관광을 즐기는 국민은 인천(180만 명), 통영(260만 명), 서귀포(420만 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유·도선 사고는 전년(23건)보다 6건이 증가한 29건이 발생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해경청은 현장 중심의 해양사고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유·도선 업계 안전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유·도선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선령 20년 이상 노후 유·도선을 새로운 선박으로 건조 시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해 주는 이차보전사업 시행으로 업계의 안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사의 안전관리자를 지정하고 일일점검 등 안전의무를 강화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 중에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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