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소상공인과 금융소외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인천시가 센터를 통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금융소외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소상공인 SOS응급클리닉 30곳을 포함해 모두 249개 업체의 경영애로를 해결하고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

또한 골목형 상인회 현황조사 및 소공인 집적지 실태조사,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공정경제 정책토론회, 소공인 역량 강화 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의 기초데이터를 구축하고,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 등 안정적인 영업 기반의 틀을 마련했다.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는 물론 소상공인 단체들과의 상생협약과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영 개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금융소외자를 위해 2천487건의 신용상담(파산·회생·워크아웃)을 진행해 312명(544억)의 채무 조정을 완료하고 경제적 재기 지원을 실현했다.

법률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불공정거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변호사·가맹거래사·공인중개사로 구성된 법률상담관 20명을 위촉해 726건(불공정거래 피해 190건, 상가임대차 536건)의 상담 및 지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엄기종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장은 "지난해는 소상공인의 경영 개선과 상권 활력 제고, 창업·성장·재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환경 변화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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