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입점된 강화군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 <강화군 제공>

인천시 강화군의 지역 농산물 전용 상설매장이 전국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강화군 농산물 유통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역생산 농산물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신선한 강화섬 농특산물을 도시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15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지젤엠 청라점에 전용 매장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도심 속에 농특산물 전용 판매장이 백화점에 입점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지난해 5월 유천호 군수가 롯데를 방문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대한 세일즈 행정을 펼쳤고, 이후 롯데와 지역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내실 있는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이번 입점이 성사됐다.

이날 강화군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가공식품, 6차산업 제품 등으로 구성된 150여 개 상품을 첫 매대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 첫날 청라점 매장을 방문해 순무김치를 구매한 한 고객은 "주부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믿을 수 있는 강화 농특산물을 가까운 대형 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우수 특산물과 강화도를 방문해야 살 수 있었던 제철 신선 농산물을 풍성하게 매대에 올려 연중 계속 판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강화 농산물의 유통 구조개선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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