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평택을지역 예비후보들이 지난 17일 4.15 국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략공천 지역 지정 결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성명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결정이 났는지 당원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총선은 당 지도부의 시스템공천을 강조하며 전략공천을 최소화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당을 믿고 성실히 지역을 다지며 더불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형성해 온 예비후보들과 당원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비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의 당원은 지난 2012년을 생생히 기억한다. 19대 총선에서 우리는 평택갑, 평택을 2군데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 3자리를 모두 잃었다"며 "뼈아픈 고통의 8년을 와신상담하였으며 2018년 하나로 뭉친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만을 위해 새롭고 활기찬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뜻과는 다른 전략공천으로 당원들은 분열되고 조직은 와해되어 승리는 멀어지고 상대 당에게 헌납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평택을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에서 제외하여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온 당원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아닌 더불어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며 촛불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략공천 지역을 철회해 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철회되지 않으면 평택을지역 전 당원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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