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18일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생활할 시설을 마련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권선구 서호로 32 수원유스호스텔 숙소동 30객실(1·2층)을 접촉자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시설 입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희망자다.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에 입소를 신청하면 보건소가 신청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입소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지난 14일 수원유스호스텔이 위치한 서둔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조명자 의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 덕분에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희망의 녹색리본 달기’를 비롯해 정자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신축 등의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수원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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