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선사 머스크, 인천發 동남아 노선 추가 개설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 터미널에 첫 기항한 머스크 야무나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올해 초 글로벌 선사인 ONE에 이어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Maersk)가 인천발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추가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기존 인천발 동남아시아 서비스(IA5,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기항)를 운영하고 있는 시랜드 머스크의 신규 동남아시아 서비스 IA8(Intra Asia 8)에 투입된 머스크 야무나호가 18일 오전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부두에 첫 기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다롄~싱강~롄윈강~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자카르타~수르바야~자카르타~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홍콩~지룽~인천 순이며, 5천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IPA는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서비스는 주당 총 3회로 늘어나 화주의 선택 폭이 넓어져 동남아시아 물동량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이번에 개설한 IA8 서비스 외에도 인천발 베트남·태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오는 23일 호찌민, 람차방 등을 기항하는 신규 서비스 IA88 개설을 확정, 이달 중 총 2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에서 총 3개 노선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머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해운선사로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 선사 선복량 보유 1위를 차지했다.

IPA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선사의 신규 항로 개설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