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 중 한 명인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수원무 선거구에서 총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18일 도청 안팎에 따르면 임 원장은 이번 주 내 원장직을 사퇴하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시청 상권활성화팀장을 맡은 데 이어 민선7기에서는 이 지사와 함께 경기도에 합류하면서 도 정책개발지원단장을 맡는 등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9월부터는 민선7기 들어 도가 처음 설립한 공공기관인 시장상권진흥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경기도 지역화폐 및 골목상권 살리기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임 원장이 출마할 예정인 수원무 선거구는 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전국 최초의 ‘무’선거구로, 민주당에서는 4선 김진표 의원의 아성이 크게 작용하는 지역구이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의 영향력이 큰 지역인 만큼 임 원장의 출마 도전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임 원장 측 관계자는 "임 원장이 그동안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왔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인들이 밀집된 수원무 선거구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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