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합동 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19일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합동 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투신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합동수색에 나섰다.

19일 인천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에서 한 여성이 투신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부근 수변 산책로에서 해당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백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를 한 행인은 "며칠동안 수변 산책로에 핸드백이 놓여져 있어 투신이 의심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핸드백 속에 들어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부평구에 거주하는 A(67·여)씨로 신원을 특정했다. 휴대전화 통화 내역 추적 결과,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핸드백 등 유류품이 발견됐으나, A씨의 투신 여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며 "현장 일대 수색과 함께 A씨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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