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재정 신속집행’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신속집행 대상액 4천184억 원의 21%인 889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이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사업도 258억 원을 집행했다.

6월 말까지 2천802억 원 집행을 목표로 상반기 신속집행 관련 입찰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정집행 규모 확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추경예산은 다음 달 9∼19일 열리는 의정부시의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시의회 의결 즉시 추경예산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억 원과 국비 1억 원 등 총 2억 원을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해 방역용품과 손세정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이동형X-ray) 등을 구입했다. 

추가적으로 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8억1천여 만 원을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취약계층과 다중이용 위생업소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이때 재정 확장 정책인 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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