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유일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의정부문화도시 지원협의체’를 발족했다. 

19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0년 예비 문화도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시민의 문화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의정부문화도시지원협의체는 문화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과 지원을 위해 결성됐다. 

지난 18일 업무협약식에는 의정부문화재단을 비롯해 의정부문화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의정부지회, 의정부도시재생센터, 의정부평생학습원, 의정부청소년재단, 의정부시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지회, 의정부시주민자치협의회, 의정부시통장협의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등 총 11개 기관·단체가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협의체는 ▶의정부시민의 문화향유권 보장 기반 마련 ▶업무제휴를 통한 상호 이해관계 증진 ▶문화도시에 대한 인식 확대 및 공유 ▶문화도시 구현에 필요한 각 기관·단체 사업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구축 ▶효율적 협업을 통한 의정부의 문화도시 브랜드 제고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각 기관·단체 사업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문화도시와 관련된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진행될 문화도시 포럼, 오픈테이블 등 다양한 문화도시 관련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도시 공모사업은 지역의 결집된 열망과 이를 충족시킬 문화적 역량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문화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가프로젝트사업"이라며 "지역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민관 거버넌스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융합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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