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창(窓),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하는 ‘2020년 꿈 빛 도서관 시민인문학’ 강좌는 직장인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인문학 강좌다. 지난해만 1천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부천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심리학, 미술, 음악, 세계사, 과학 등 총 5개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시민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는 진화심리학자인 경희대학교 전중환 교수가 <마음은 왜 그럴까?: 진화의 심리로 알아본 일상의 심리>라는 주제로 3월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두 번째 강좌는 아시아엔 편집장이자 방송인인 알파고 시나씨가 <화폐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4월 2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세계의 다양한 화폐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평소 몰랐던 세계사를 흥미롭게 접근해본다.

세 번째 강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삶과 음악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로 마련했다. 클래식 평론가인 조희창 강사가 <조희창의 클래식 인문학: 250세의 베토벤에게 묻다>를 주제로 5월 7일부터 28일까지 이어간다.

또 9월 3일부터는 서양화가인 최연욱 강사와 함께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삶과 작품>이라는 주제로 미켈란젤로,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의 삶과 작품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10월 8일에 시작하는 마지막 강좌는 천체물리학자인 연세대학교 이석영 교수가 <우주의 기원을 이해하는 바탕, 빅뱅이론>이라는 주제로 2020년 현재 인류가 이해한 빅뱅이론과 신비로운 우주에 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강좌인 <마음은 왜 그럴까?>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문화교실코너에서 현재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선착순 60명을 모집하며 이후 강좌 모집 일정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꿈빛도서관(·032-625-4627)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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