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0m짜리 출렁다리 등 새롭게 단장한 연천 한탄강 재인폭포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연천군은 86억 원을 들여 8월 말까지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벌인 뒤 9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은 관광자원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관광명소 중 하나인 재인폭포에 출렁다리, 산책로, 전망대, 꽃밭 등의 관광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출렁다리는 하천을 가로질러 길이 150m·폭 2m 규모로, 재인폭포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17억 원을 들여 갈수기에도 폭포에 일정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수 공급시설 설치공사를 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버스 25대와 승용차 14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춘다.

군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임진강·한탄강 주상절리, 태풍전망대, 호로고루성 등 주변 관광시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시설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9월에는 관광객이 새롭게 단장한 재인폭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탄강 재인폭포는 18.5m의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 연간 13만6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연천군의 관광명소 중 하나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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