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행사 109개 취소 국내 이벤트업계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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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행사 109개 취소 국내 이벤트업계 고사위기
일반 기업 포함하면 수백 건 참가업체 경제적 피해 늘어
  • 김재학 기자
  • 승인 2020.02.2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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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공공부문 행사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국내 이벤트업계가 고사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이벤트 74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워크숍 및 연수 등 2∼3월 계획했던 행사 109개가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예정이던 공공 행사는 98개, 3월 예정은 11개다. 2월이 월등히 많은 이유는 3월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주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일반 기업 행사는 제외한 것으로, 공공 행사의 2∼3배에 달한다는 기업 행사까지 포함하면 최소 300∼400개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취소된 주요 행사를 보면 정월대보름맞이 등 지역 행사는 물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발주한 ‘세미콘코리아 2020’, 부산테크노파크의 ‘서울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의 ‘2020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등 경제 행사가 상당수에 달했다.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발주처별로는 경기와 전남이 각각 15개 행사를 취소해 가장 많았고 부산 10개, 대구 8개였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연간 1조1천억∼2조 원 규모의 이벤트 시장을 두고 협력업체를 포함해 2천∼3천 개 업체가 수주 경쟁을 하며 영업을 했는데, 올해 2∼3월에는 행사 자체가 제로"라고 말했다.

준비하던 행사가 전격적으로 취소 통보되면서 이벤트업체뿐만 아니라 참가 업체들의 참가비, 부스 제작 비용 등 경제적 피해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며 "장기간 지속되면 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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