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가 ‘경기학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지역학 활성화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장은 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랫동안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 왔던 경기학연구센터는 앞으로 연구와 조사뿐만 아니라 ‘경기학’ 진흥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하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학’이란 경기도 지역에 관한 지식을 다루는 학문적 용어로 인문·사회·자연 등 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센터는 도와 31개 시·군의 역사·문화적 근본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공동 협력사업들을 적극 벌여 나간다.

또 지역학 정보 기관으로서 ‘경기 근현대 문화자원 아카이브 사업’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경기도메모리’라는 이름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록화된 근현대 문화자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센터장은 "지역색이 옅고 지방으로서의 관점이 부족한 경기도가 많은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며 "개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지역학,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참여형 지역학, 지역 활성화와 재생을 위한 실천적 지역학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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