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석<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전문체육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물론 체육활동의 3대 필요 요소인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2020년 가장 시급한 점은.

▶우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해 기쁘다. 올해는 투명하고 공정한 재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체육계 채용비리 근절 캠페인을 펼치겠다. 또한 상담창구를 운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장애인스포츠 행정기관으로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0년 역점 추진 사업은.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제도화해 생활체육 참여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이 공공체육시설 대관 시 우선권 부여하고, 장애인들이 지역 생활권에서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공간 확보 및 지속 확대를 위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7개소로 늘려 운영하겠다.

또 장애인체육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 및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 200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급 근로로 근무한 가맹단체 전무이사 등 행정인력에 대한 정당한 보수 지원이 필요한 사업과 장애인선수 및 은퇴한 장애인선수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안정적 제도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체육을 선도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장애인체육을 도민에게 알리고 호감도를 제고할 디자인(CI)을 개발하고, 도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운영할 방침이다.

-끝으로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장애인체육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또는 프로그램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보 부족 또는 여러 여건상 체육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재가장애인들에게는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부탁 드린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및 도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도민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내실화·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애인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당부 드린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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