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농축산물의 이미지 제고와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청년 창업농 및 후계농업경영인 등을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40세 이하 영농 종사자로, 독립 영농 예정이거나 3년 이하의 경력이어야 한다. 선발된 청년 창업농 11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100만 원까지의 영농정착지원금을 비롯해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 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후계농업경영인 9명에게는 시설 또는 농지 구입 등 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대출금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연리 2% 고정금리다.

또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6차산업은 인증사업자가 2018년 4곳에서 지난해 19곳으로 늘어나는 등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는 인증 등 지역 농업경영인의 성장을 돕고 홍보 및 지역의 유통 플랫폼 확충 사업을 담당한다.

시는 농업 관련 강소업체의 우수 제품 판매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그동안 강화군, 청라, 송도 등 지역 곳곳에 상설 안테나숍 4곳을 마련했고, 올해 2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식스팜 판촉전’을 올해도 개최해 6차산업 인증사업자,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이 생산한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

인천농업기술센터도 이에 맞춰 올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및 신기술 보급을 실시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사도 현재 부평구에서 계양구로 확대 이전한다. 올해 개소를 목표로 홍보관, 친환경농업관리관, 스마트농업지원관, 원예치유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특용작물 육성 및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확충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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