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독도의 날’을 맞아 보해양조와 의기투합해 제작한 ‘독도라벨’을 수출용 병에 붙여 전 세계에 홍보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독도라벨은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을 좌측에 넣고, 우측에는 영문으로 ‘독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문구를 넣어 독도를 설명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에 독도라벨이 붙은 복분자 및 막걸리가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된 1병 당 10원의 적립금을 모아 독도를 지키고 있는 다양한 시민단체 등에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식에 관심이 많아진 외국인들이 한식당에서 한국술을 많이 즐기고 있는 추세다. 이 때 자연스럽게 독도를 노출한다면 독도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꺼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유학생들 및 재외동포들이 한식당에서 외국인들과 술 한 잔 할 때 독도를 간략하게 홍보할수 있는 작은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는 "지난 1950년에 설립된 국내 토종 대표기업으로서 우리 땅 독도를 알리게 되어 기쁘고, 좋은 술에 우리 영토를 함께 알리는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와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 전국 대학생들을 선발해 SNS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독도 홍보 탐방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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