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동네식당과 상가 이용을 당부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교도소,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에 발송했다.

최대호 시장은 서한문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해당 기관의 구내식당 운영을 최소화 하는 대신 십시일반의 심정으로 주변의 음식업소와 상가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안양시도 청사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의 날을 확대해 예산 조기 집행 및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동해안 대형 산불과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등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던 시기인 지난 1월 말, 일찍이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동향 파악과 사태에 대비하는 등 신속한 움직임으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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