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현 미래통합당 안성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제1차 공약발표회를 갖고 ‘행복도시 청사진’을 밝혔다.

공약발표회에서 천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금쪽같은 2년 우리 안성은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오히려 멈추어버렸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소속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돼 시정의 혼란은 극에 달했고, 결국 혈세 10억여 원을 들여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로 인해 안성시민의 자존심마저 큰 상처를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책임 없이 말만 늘어놓는 정치꾼을 믿느냐?. 구석구석 살피는 현장일꾼, 하나하나 챙기는 행정일꾼을 선택해달라"며 경기도의원 3선의 경륜 등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천 후보는 여야를 막론해 여러 후보들의 공통 공약인 ‘안성 행정타운 조성’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낮은 재정자립도 등 열악한 재정 상황에 비추어 막대한 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렵고, 시민들이 절박하게 원하는 사업도 아니다"라며 "그럴 돈이 있다면 주민복지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빠른교통 편리한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동탄~안성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연결 추진, 안성형 버스준공영제도입 추진, 안성-광화문 M버스 도입, 교통취약지역 행복택시 확대추진,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적극행정 활기찬 도시를 위해 시청본청 업무 읍면동사무소에 대폭 이관, 수도권규제 및 유천송탄취수장규제 완화, 공도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계획관리지역을 확장해 지역개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유치 일자리 도시 조성을 위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배후산업단지 유치, 청년 중장년 여성 취업끝까지센터 설치 ▶쾌적환경 살기좋은 도시를 위해 축산악취 및 미세먼지 해결 직속부서 신설, 안성시전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도 중심지역 주차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천만방문 문화관광 도시를 위해 숙박인프라 조성 체류형 관광객 유치, 호수와 산 문화관광자원화 정책 수립, 전통시장과 구도심 활성화 위한 대규모 주차시설 조성을 공약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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