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심각’ 수준에 준해 위기를 관리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성훈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확진자 거주지와 체류 지역 인근 학교에 대한 휴업·휴교 등 학사일정을 조정한다. 또 보건당국, 학원연합회 등 분야별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확보한 정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학교운영비로 방역물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와 학원에 대한 방역강화를 안내하고 현장에 적절하게 방역예방 물품이 비치돼 있는지 현장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비상연락체계를 철저하게 정비해 안내하고 대응매뉴얼 등은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필요성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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