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재선정이 추진된다. 입주 해당 기업이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2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18년 11월 인천신항 배후단지 I단계 1구역에 복합물류 클러스터 1차 공급(14만9천165㎡)을 통해 3개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다음 해 4월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중 1개 기업(7만5천98㎡, 1필지)과의 사업추진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해당 부지의 입주기업을 재선정하게 됐다. 대상지는 인천신항 부두와 인접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임대기간은 기본 30년(최장 50년 임대 가능)이고 임대료는 1㎡당 월 1천964원으로 책정됐다.

입주기업 모집은 관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뒤 기존과 동일하게 IPA 홈페이지(www.icpa.or.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기업의 입주는 제한된다. 또 이미 신항 내 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법인은 참여할 수 없다.

IPA 관계자는 "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신속히 재선정해 인천항이 고부가가치 화물 중심 항만 및 국제적인 물류중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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