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곳 찍어 누르자 인천까지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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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곳 찍어 누르자 인천까지 풍선효과
‘주택시장 안정화’ 정부 방침 불구 투자자 이동 아파트값 상승 주도
  • 이창호 기자
  • 승인 2020.02.2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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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핀셋 처방을 내놨다. 이들 지역은 12·16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시장이 과열된 곳이다. 사진은 20일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20일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핀셋 처방을 내놨다. 이들 지역은 12·16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시장이 과열된 곳이다. 사진은 20일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부동산 거래 조정대상지역에 경기도 5곳을 추가하면서 인천이 때 아닌 풍선효과로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전부터 수원·용인 등의 투자수요가 인천으로 몰린 상황에서 이번 발표가 인천의 부동산 가격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20일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20 부동산 대책(투기수요 차단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을 내놨다.

문제는 부동산을 잡겠다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이 오히려 인천의 부동산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번 규제지역 추가로 인천으로 투자자들이 더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도국제도시나 부평 등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은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하는 등 투자자는 많은데 물건이 없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부동산업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역이 들어설 송도와 부평, 구월동 주변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6개월 뒤에는 인천 전체로 투자수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수원·용인 등에서 온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거래한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통계로 잡히면 아파트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수원·용인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투자처를 찾다가 송도로 온 투자자들로 인해 최근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가격이 1억 원 정도 오른 곳도 있다"며 "총선 전까지 인천을 규제지역으로 묶지는 않겠지만 전용면적 84㎡ 기준 가격이 7억∼8억 원까지 오른다면 송도나 부평지역만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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