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법령 개정 건의에 앞서 인천시와 함께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용역비 6억400만 원을 들여 24시간 공항소음 피해지역인 북도면과 중구 등에 대해서 항공기 소음평가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이륙 항로 인근에 위치한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와 장봉도의 소음 측정값 평균이 64.5웨클로 조사돼 계양구·서구보다 7.9웨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도면 전역은 주·야간 생활소음피해, 심야시간대 수면장애, TV 난시청 및 청각장애 등의 소음피해가 커 항공기 소음 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62.5%가 일주일에 3회 이상 수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대책으로 소음피해지역 확대 지정 및 주민지원 사업 확대, 심야 운항제한 등 소음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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