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지역상권을 찾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등을 구매할 때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업체를 이용한다거나 개인적인 상품 구매, 식사 등까지 지역 전통시장과 동네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 구청에서는 헌혈버스를 불러 단체 헌혈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나 업체를 위한 지방세 지원계획도 세웠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경우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납부기한을 6개 월 범위에서 연장하고 징수유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상황을 살피는 특별상황반을 구성하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30억 원을 투입한 상태다.

김정식 구청장은 "큰 정책부터 작은 실천까지 공직사회부터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며 "위기에는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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