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0일 65세 노인 대상 국가 예방접종과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청춘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약 내용을 공개했다.

통합당은 "비용 부담이 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폐렴구균 국가 예방접종도 효과가 좋은 13가지 백신까지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하고, 무료 접종 기관도 현행 보건소에서 병·의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2개까지만 적용되는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를 4개까지 확대해 어르신의 건강 유지를 돕겠다"고 했다.

기초연금 수급대상 어르신 중 약 20만 명에게 월 8만 원의 ‘어르신 건강 스포츠 이용권’ 지원 제도를 신설해 스포츠 강좌 수강, 스포츠 시설 이용 및 기구 대여, 스포츠 관람을 돕겠다고 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골다공증 치료제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또 홀몸노인과 중증 장애인에게는 맥박 수, 체온, 수면, 활동량 등 정보를 지인 또는 가족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밴드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 ‘보육전문사’ 국가자격증을 신설, 여성 노인의 전문 보육 인력화를 도와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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