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국민공천심사단과 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로 나눠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공모키로 했다.

제한경쟁분야는 비례 1번과 2번, 9번과 10번 등 4명으로 1번은 여성장애인, 2번은 외교·안보, 9번은 취약지역, 10번은 사무직 당직자로 공모한다.

제한경쟁분야는 공모 후 비례공관위가 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고, 이 중 한 명을 중앙위 투표로 결정한다.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중 여성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외교·안보 전문가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추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한경쟁분야가 아닌 다른 순번(3∼8번, 11∼20번) 후보는 일반경쟁분야로 공모한다.

일반경쟁분야는 비례공관위 심사 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쳐 25명 내외의 후보를 확정하고, 중앙위에서 최종 후보 20명과 비례 순번을 결정한다.

국민공천심사단은 70만여 명의 권리당원과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다.

국민공천심사단의 비례 후보 투표는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비례 후보 60%는 여성으로 공천할 계획이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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