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총연합회는 4.15 총선을 맞아 지역 후보들을 철저히 검증해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여성 친화 도시 부천은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 신장시키는 이 시대의 사명을 갖고 있다. 4.15 총선에 출마하는 부천시 국회의원 후보들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이에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원들은 총선 출마 후보에 대한 과거 전력을 조사, 파악, 선별해 이를 부천시 여성과 시민에게 알리고 지지와 낙선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과거 여성의 인권을 비하하거나 혐오한 후보는 끝까지 낙선대상으로 선정해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킬 것이며, 또한 여성 권익을 신장시킬 수 있는 후보는 적극 지지해 여성이 살기 좋은 부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검증 방법은 그간에 공개된 언론기사와 검경 수사상의 자료, 시민의 제보 등과 신빙성 있는 객관적 자료를 검토해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번 총선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 가운데 ▶부천시 여성단체를 와해되도록 분위기 조성한 후보 ▶여성 인권, 여성 비하, 여성 권익을 침해한 후보 ▶성 평등(젠더) 정책을 진행한 인사들은 자진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여성총연합회 관계자는 "여성 권익에 반하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여·야 공천 심사위원에 거듭 촉구할 것이며 또한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 따라서 과거 여성에 대한 비하, 모욕적 행태, 여성 권익에 반하는 등 반 윤리적이고 반 도덕적 전력과 관련 있는 후보는 자진 사퇴해 시민 화합과 희망의 4.15 총선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 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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