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에 발열검역소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24일부터 의정부와 대구를 오가는 고속버스를 하루 7대에서 5대로 줄여 운행한다. 이 고속버스는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신천지 대구교회가 지목됨에 따라 최근 승객이 줄어 하루 10명 안팎이 이용하고 있다.

발열 검역소에서는 대구에서 의정부로 도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발열자 발생시 보건소와 협조해 선별진료소로 이송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발 고속버스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고, 대구행 승객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 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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