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가 낡은  어린이공원을 커뮤니티공간으로 전면 리모델링한다.

어린이들의 놀이공간과 어르신의 운동 및 휴게공간 등 남녀노소가 이용 가능한 복합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올해는 서당·분당·느티나무어린이공원 등 12곳과  보행자전용도로 2곳이 대상이다.

예산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금 등 45억 원이 확보된 상태다.

실시설계용역 시행 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재 정비사업이 이뤄진다.

구는 앞서 어린이공원 73곳(판교지구 제외) 가운데 재정비 후 10년 이상 경과돼 노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공원을 우선으로 재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까지 모두 12곳의 재정비를 완료했다.

자연지형을 이용한 놀이시설과 폭염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미스트 자동분사시설을 갖춰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어린이공원 10개소는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반영코자 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파트 우편함을 활용한 설문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각 단지마다 특색있고, 안전한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재정비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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