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자랑 송해
전국 노래자랑 송해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나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 주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현역 최고령 사회자로 기록을 세워나가는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넷이 됐다.

지난 2012년 한때 녹화촬영에 돌연 불참하면서 건강악화설이 나왔고 얼마 전에도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던 송해는 일제 강점기, 해방, 6ㆍ25전쟁까지 격동의 한국사를 모두 겪으면서 살아있는 역사책으로 통하기도 한다.

60대 초반인 1988년까지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하던 당시 무명에 가까운 코미디언 송해에 불과했으나 젊은 PD가 픽업을 하며 30년이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면서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끌어 올렸다고 알려졌다.

과거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황해도 대표로 특별출연했는데 역대 최고령 게스트로 기록되고 있다.

송해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면서 노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한 방송에서도 공개된 송해의 건강 비법은 바로 규칙적으로 하는 목욕이라고 한다.

송해가 공개한 목욕비법/풍문으로 들었쇼
송해가 공개한 목욕비법/풍문으로 들었쇼

특히, 그만의 특별한 목욕법이 있다고 하는데 송해는 “하루 일과 중에 제일 편안하고 즐겁고 시원한 순간이 목욕탕에 오는 순간”이라면서 목욕법을 공개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송해가 공개한 특별한 목욕법은 온탕에 들어가 7~8분 정도 땀을 뺀 후 냉수를 서너 번 끼얹은 후 냉탕에 들어가는 것.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아무래도 땀을 빼다 보니까 혈액순환이라던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아니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는 15분 이상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자주 하는 데다 오래 하게 되면 노폐물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분과 미네랄도 같이 배출될 수 있고 연세 드신 분들이 너무 오래 탕 속에 있으면 어지러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면서 “자주 하는 건 나쁘지 않은데 시간만 적당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낮에 하는 게 도움을 주나”라는 질문에 심 교수는 “건강하신 분들이 대체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신다”면서 “일정한 시간에 목욕 하는 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대답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