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사소통이 어려워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도내 외국인 주민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한국어 능력이 가능한 도내 결혼이민자 등 서포터즈 35명을 임명해 공기관, 병원, 은행 등을 찾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통역 서포터즈’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서포터즈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 또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 이수자다. 

통역 지원은 수요 조사를 거쳐 선정된 남양주, 부천, 의정부, 파주, 화성 등 10개 시·군에서 통역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등 10여 개국 언어다.

홍동기 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중간 현장점검을 통해 효과성을 분석하고 서포터스 추가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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