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사업비 1억7천만 원을 들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하고 있는 저화질 CCTV 121대를 전면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현재 215곳 733대의 CCTV를 운영중이며 3월까지 130만 화소의 저화질 77대를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어린이보호구역 44대의 저화질도 최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동안 저화질 CCTV는 잦은 장애가 발생하고, 주간에도 사물 영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등 사건발생 시 범죄수사 자료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CCTV 교체로 고화질 영상이 확보됨에 따라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범인 조기 검거 등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2월 새벽시간에 만취객이 차량에 탑승해 음주운전하는 것을 관측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상주 경찰관과의 협업으로 운전자를 적발한 사례가 있고, 또한 모니터요원 신고로 인한 경찰 출동건수도 비약적으로 늘어나 범죄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CCTV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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