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아이의 미래가 행복한 국내 최고수준 ‘보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영유아기의 경험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인격 형성 토대가 되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세 살 양육의 기적’이라는 보육사업을 전개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 ▶부모양육 역량 강화 ▶성격형성 교육 프로그램 ▶문화 아동 지원 등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에게 태내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자녀의 생애주기별로 양육태도 및 방법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출산 및 양육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그 수행을 위한 방법을 습득해 양육효능감을 증진시켜 자녀키움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상담가 및 놀이지도사 상시 근무로 양육 방식에 대한 상담 및 코칭을 실시하고 자녀와 놀이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자녀 발달에 적합한 놀이환경에 대해 코칭해 바람직한 자녀 발달환경을 구성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교육뿐만 아니라 올바른 성격형성을 위한 지원도 필요한데 시는 만 3세부터 취학 전 아동들에게 성격형성 및 발달, 인지능력 개발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취학 전 아동에게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 사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녀의 입학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한다.

아울러 이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지리적 취약지역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국공립어린이집을 거점 언어치료장소로 이용해 언어습득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기의 인격 형성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애주기에 따른 서비스를 지원해 아이의 미래가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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