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코로나19 안양 확진자 첫 발생 이후 두 번째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33세 남자는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자가 격리 중인 지난 23일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뒤 양성자로 확인됐다.

시는 즉시 확진자를 안성의료원으로 이송, 격리했다.

이 확진자는 서초구 확진자가 참석한 과천 신천지교회 9층에서 지난 16일 낮 12시에 본당 예배 참석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20일 오후 3시 35분께 범계역 A내과의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이어 같은 건물 내 B약국에서 오후 3시 41분 처방 약을 조제 받아 복용한 뒤 23일 오후 4시 53분 동안구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가족으로는 안양시 범계동 아파트에 부인(35)과 0세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도 자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 가족은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확진자가 이용한 병원과 약국, 거주지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 등과 함께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시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해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모두가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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