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구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안 시장은 24일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상황보고회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우려했던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났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사실상 비상상황"이라며 "전방위적인 긴급 대응조치로 512개에 공공시설과 학원, 위생업소, 중개업소, 안전 사각지대 등 민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빈틈없는 예방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확진자 급증이라는 돌발적인 사태를 맞아 항시적으로 콜센터 운영, 선별진료소 운영, 철저한 예방수칙 캠페인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구리시 실정에 맞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공공·민간시설에 대해 공무원이 부서별 담당자를 지정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빈틈없는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감염증 위험계층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기저질환자, 방문보건 건강취약계층, 임산부, 의료비 지원하는 암환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구강보건 취약 장애인, 영양플러스 대상자를 비롯해 노인정, 경로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예방수칙 홍보 전단지와 손소독제를 지원하는 등 시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각’에 준하는 예방방역이 실시된다.     

안 시장은 "엄중한 위기상황이지만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기대처 매뉴얼을 가동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을 굳게 믿고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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