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은 지난 22일 면사무소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도로변 일대 쓰러진 가로등을 신속히 처리하며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불어온 강풍으로 인해 여물리와 용두리 도로 쪽으로 가로등이 기울어져 위험하다는 신고 접수에 따라 현장 출동 후 조치를 취했다.

특히 이날 조치에는 박현수 청운면 자율방범기동순찰대장과 김준호 여물리 이장의 큰 도움이 있었다.

이날은 수리업체가 대부분 쉬는 주말로 크고 무거운 가로등을 처리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주민의  도움으로 자칫 행인과 차량을 덮칠 뻔한 끔찍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박현수 대장과 김준호 이장은 "지역 주민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구문경 면장은 "항상 내 일처럼 주저하지 않고 봉사 활동을 펼쳐 주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행복한 청운면을 만들기 위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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