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용인정 선거구 김배곤(51) 예비후보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정부당국이 마스크 무상공급에 즉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성명을 통해 "정부당국은 현재 바이러스 창궐상황에서 국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시스템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마스크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며 설혹 구입해도 평상시보다 몇 배나 뛰어오른 고가에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행렬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한편에서는 감염확산의 우려조차 일게 한다"며 "게다가  몇 배나 뛰어오른 마스크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구입을 포기하는 사례도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위기 상황에서 한 몫 벌어보겠다는 상술도 문제이지만 폭리나 독점에 대한 단속만으로 지금의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결해보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대단히 무책임하다"며 "수요와 공급이라는 자본주의의 기본시스템에 현재의 위급한 상황을 그냥 맡겨놓는다면 과연 위기와 국민적 불안감이 해결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국민에게 무기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 즉시 마스크생산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적극화하고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