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6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전면 휴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주지역 437개 어린이집이 다음 달 6일까지 모두 문을 닫는다. 단 맞벌이 가정 등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휴원 기간 어린이집별로 긴급보육을 진행한다.

또한 확진자가 근무한 장애인복지시설 일굼터를 비롯 3곳의 시설도 휴관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 체육시설 34곳과 공공 도서관 21곳도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지역 내 15개의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하고 집회 및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이 궁금해 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강원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46)씨의 직장 동료 B(35·문산읍)씨와 A씨의 장모 C(65·법원읍)씨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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