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기업 64% "코로나19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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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출기업 64% "코로나19에 타격"
1월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 95만t·600만t… 전년 동월比 10.3%·10.2% ↓
인천공항은 6.9%·10% 감소… 피해요인으로 운송·원재료 지연 등 꼽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2.2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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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수출입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무역협회의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피해 사례’에 따르면 인천 소재 수출입기업 112개사 가운데 72개사(64%)가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또한 앞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는 업체도 28개사(25%)로 나타났다.

피해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수출품 운송 지연(25%), 수출 제조용 원재료 수급 지연(23%), 수출 주문 취소·감소(21%), 대금 회수 지연(9%) 등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현재 중국발 화물 운송은 재개한 상황이지만 중국의 춘제(설) 연휴 연장 이후 물동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지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주요 항만에서의 선박 출항이 늦어지면서 제3국으로의 수출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인천지역 수출입기업들은 필요한 지원책으로 제조용 원부자재 수입에 대한 긴급 수입 통관 지원, 무역자금·세제 지원, 중국 대체시장 발굴 지원 등을 꼽았다.

실제 1월 중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올해 1월 인천지역 수출액과 중량은 31억500만 달러, 106만6천523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각각 6.3%, 7.7% 감소한 수치다. 수입 금액과 중량 역시 36억7천300만 달러, 703만7천495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0.3%, 8.2% 줄었다.

특히 올해 1월 인천항의 수출입 물량(중량)은 각각 약 95만2천165t, 600만1천837t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0.3%, 10.2% 감소했다. 수출입 금액 역시 27억4천500달러, 59억2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20.5%, 9.5% 줄었다.

인천공항의 1월 수출입 중량은 4만4천311t, 4만4천684t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6.9%, 10% 감소했다. 반면 인천공항 1월 수출 금액은 132억2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2.7% 상승했다. 하지만 수입 금액은 105억6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 하락했다.

인천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1월초까지만해도 수출입 동향이 회복될 분위기였지만 코로나19여파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는 기업의 무역 기금 확대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인천 수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약 380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약 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무역수지는 약 40억 달러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폭은 전년 대비 16.4%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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