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양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의왕·과천에는 이소영 변호사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24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후보자 공천안을 의결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7호인 이 전 대표의 공천이 낙점된 곳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불출마로 전략공천 지역이 된 고양정이다. 앞서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 철회’를 공약으로 내세워 고양정 출마에 나선 부동산 전문가 출신 미래통합당 김현아(비례) 의원과의 경쟁이 예고된다.

현역 신창현 의원이 컷오프 된 의왕·과천에 투입된 이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16년 비영리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을 설립한 인물이다.

이날 공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후보를 확정한 경기도내 전략공천 지역은 남양주병(김용민), 김포갑(김주영), 용인정(이탄희), 고양병(홍정민)까지 총 6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여야의 공천작업 가속화 속에 이날까지 도내 선거구 중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남양주병과 이천 등 2곳이다. 남양주병은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김용민 변호사와 현역인 통합당 주광덕 의원의 맞대결이 이뤄진다. 이천은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현역인 통합당 송석준 의원이 경쟁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